≪카턱: S p O 7 7 7≫ 아랫부분 안쪽에 위치해 있는 여성들도 있다.
또한 배변 후 항문을 닦을 때 앞에서 뒤로 닦지 않고 뒤에서 앞으로 닦았다던지,
또는 서툰 솜씨로 탐폰을 하다가 감염이 되는 수도 있다. 하지만 방광염은 일반적으로
위생적인 문제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애널 섹스나 오럴 섹스(쿠닐링 구스)를 할
경우 거의 어김없이 찾아온다. 심지어는 너무 꼭 끼는 바지를 입는 것도 방광염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세제나 향사설토토수가 요도에 화학적인 감염(요도염)을 일으키고 여성 생식시 내부의
산도나 세균의 균형을 파괴하기도 하는데, 그럴경우 주변부의 저항력이 약화되면서
방광염이나 칸디다증에 걸리기 쉽다, 성병(음부포진,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요도로
침범하여 전형적인 재발성 방광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프로제스테론은 평활근에 이완제 구실을 한다. 따라서 월경 주기의 후반부나 임신중
또는 경구피임약을 복용할때 보다 방광염에 감염되기도 쉽다.
그밖에도 당뇨병이나 빈혈환자, 배뇨 기관에 해부학적인 이상사설토토이 있는 사람도 재발성
방광염에 걸리기 쉽다.
51. 방광염의 자가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방광염 증세가 보인다 싶으면 일단 물을 두 잔 정도 마신 후, 가능하다면 그 이후
매 20분 가격으로 한 잔씩 마신다, 물을 마시면 배뇨기관을 씻어내는 구실을 해서
증세가 사라질 수 있다. 금세 정상적으로 화장실 출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처음에 배뇨시 통증이 좀 느껴진다 싶다가도 계속해서 방광을 비우다 보면 곧 나아질
것이다. 맹물이 가장 좋지만 우유, 연한 차, 그밖에 다른 음료도 괜찮다. 그러나
콜라나 주스 사설토토따위의 산성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산성 음료는 염증이 난 조직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심장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아니라면, 한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중탄산소다 한
숟가락씩을 물에 타서 먹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소변의 산도가 낮아져서 통증을
완화시켜 줄뿐만 아니라 박테리아의 번식도 막아 준다.
그밖에도 파라세타몰, 뜨거운 물병, 발을 위로 들고 쉬는 방법 등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이렇게 하고 세 시간 정도 지나면 증세가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증세가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임신중에 증세가 나타날 때 또는 소변 속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즉각 의사를 찾아가 보도록 한다. 의사는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항생제를 처방해 줄 것이다. 남성이나 아동이 방광염 증세를 보일 때는
무조건 의사부터 찾아보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재발성 방광염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위생관념이 가장 중요하다.
배변이나 성교를 한 후에는 항상 향이 첨가되지사설토토 않은 따뜻한 비눈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대변을 볼때에는 골반을 약간 기울여 항문이 요도보다 아래쪽에
있도록 하라. 대소변을 다 본 후에도 일어나지 말고 같은 자세로 앉아서 따뜻한
비눗물을 병에 담아 두 다리 사이로 부어 넣어 항문과 음문 사이에 있는 회음 쪽으로
흘려 보내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오물이 요도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재빨리
씻어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방광염이 좀처럼 낫지 않고 계속 재발할 때는
세트리미드 같은 제정제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매일 하루 750ml 이상의 물을 꼭 마시도록 하라.
약물을 별로사설토토 사용하지 않고 이러한 자가요법으로 만성 방광염을 치료한 여성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긴장성 요실금
최근에 영국에서 실시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영국인이
최소한 350만명이 넘는다고-실제로는 1천만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한다.
폐경기 여성의 60p가 요실금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조사 보고도 나와 있다. 하지만
요실금증은 비단 이 연령층의 여성들에게만 국한되는 증세가 아니다.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여성 10명 가운데 한명이 한달에 두번 가량 소변으로 팬티가 젖는 경험을
한다니 말이다.
그저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 소변을 약간 찔끔거리는 가벼운 요실금 증세가
있는가 하면, 전혀 배뇨를 조절할 수 없는 아주 심한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요실금
증세를 갖고 잇는 사람의 반수 정도는 '요실금에는 별 방법이 없다더라'는 식의
그릇된 통념만사설토토을 믿고 의사를 찾아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그냥 지낸다고 한다, 하지만
요실금증 10건 중 7건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요실금증은 긴장성 요실금(stress in-continence)증이다.
52. 긴장성 요실금의 원인은?
'긴장성' 요실금은 정신과적인 원인에서가 아니라 신체적인 원인에서 오는
증세이다, 골반 기저 근육에 문제가 생겨 방광이 경부가 늘어지는 현상으로 더러는
질탈이나 자궁탈출이 일어나기도 한다(질문 61항을 참조할 것).
폐경 후 에스트로젠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 되지만, 난산이나 여러 번의 출산
경험으로 인해 골반 기저부가 약해진 데에 대부분 그 원인이 있다.
골반 기저부의 지지력이 약해지면 방광과 요도의 입구를 막아주는 근육들에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린다거나, 웃을 때 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와 같이 급작스럽게 압력이 증가할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이다.
요실금 증세를 갖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소변량을 적게 할 요량으로 수분의
섭취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이렇게사설토토 하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소변의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에 더욱 참기 어려워지고 냄새 또한 더욱 고약해지는
것이다. 요실금 증세가 있다면 하루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하루 3리터의 수분을 섭취해 주어야 한다.
53. 긴장성 요실금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세균 감염으로 증세가 더욱 복잡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일단은 소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는 환자의 골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 보고 그밖에 배뇨와
관계 되는 근육의 탈출 여부를 관찰해 볼 것이다. 긴장성 요실금 치료에 특별히
효과적인 약물은 없다. 가장 좋은 치료책은 물리 치료로 골반 근육의 탄력을
강화하거나 방광경부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는 것이다.
운동도 치료에 도움을 준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마치 직장이 열리는 것을 막듯
앞뒤의 배석관을 팽팽히 당겨올린 채 하나 둘 셋 넷 까지 세고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다. 매 15분사설토토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해 준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에는 도중에 소변을 멈추는 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자꾸 노력하다 보면 차츰 나아질 것이다. 좀 나아진다 싶으면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꼭 그런 훈련을 해보도록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기 전, 또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기 전에는 항상 골반 근육을 바빡 잡아당겨 진장시키도록 하고
장시간 서 있는 일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으로도 의외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밖에도 골반 기저부에 전기 자극을 가하고 질 근육에 탄력을 강화하기 위해 콘을
삽입하는 물리치료법도 있다.
방광 경부를 고정하는 수술은 95p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때 질 벽의 탄력을
높이기 위해 질벽을 꿰매는 수술도 겸하는게 보통이다. 이 수술 후에는 성생활도
나아지는 보너스를 누릴수 있다.
자궁탈출도 긴장성 요실금증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굳이 자녀를 더 낳지
않아도 된다면 질식 자궁적축술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이 수술은 방광경부 고정술과
동시에 받을 수 있으며 복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칸디다증
질이 아구창칸디다(Candida albicans)라는 현미경으로만 관찰 가능한 곰팡이에
감염된 상태를 질칸디다증이라 한다. 75p에 이르는 여성이 일생동안 한번은
질칸디다증으로 고생한다고 하며, 이 질환이 깨끗이 낫지 않고 자꾸 재발하는 바람에
고생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54. 칸디다증의 증세는?
칸디다에 감염되더라도 소위 '잠복기' 동안에는 포자만 존재할 뿐 증세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 '활동기'에 들어가면 곰팡이의 균사가 질 내벽의
세포들 사이로 파로들어 일종의 균열이 생김으로써 가려움, 염증, 성교시 통증,
건조함, 젤 같은 흰색 붐비물 등과 같은 전형적인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분비물에서는 효모 비슷한 냄새가 난다.
심한 경우 질내 조직들이 부어오르고 서혜부의 선들이 확장되어 배뇨시 흰 분비물이
잔뜩 끼여 있을 수도 있고, 그저 흰 반점 비슷한 것들만 질 내벽의 군데군데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분비물의 양이 반드시 증세의 경중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페니스가 칸디다에 감염되면 귀두에 붉은 반점들이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음경의 포피 아래에 흰 물질이 잔뜩 끼기도 한다.
55. 칸디다증이 자꾸 재발하는 원인은?
칸디다균의 포자는 공기중을 떠돌다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싹을 틔우고
번식한다. 칸디다사설토토는 스트레스나 질환 등으로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가장 잘
번식한다. 이럴 때 항생제를 사용하면 건강한 장이나 질 속에 살고 있는 인체에
유익한 세균들까지 모두 죽게 되어, 생태계에서 경쟁 상대가 없어진 칸디다가 쉽게
번식할 수 있게 된다.
피임약을 복용하고 잇는 동안이나 임신중일 때, 월경 주기의 후반부에는 질
세포들의 글리코겐 함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질 분비물의 산도가 떨어져서 칸디다가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 된다.
재발성 칸디다는 철 결핍성 빈혈, 철분을 운반하는 단백질인 페리틴의 부족,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가 상세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강렬한 섹스를 즐기다가 질내 조직들이 상처를 입었다든지, 목욕 타월로
너무 세게 문질렀을 때도 칸디다가 쉽게 침범할 수 있다.
칸디다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배우자도 항칸디다 크림을 함께 사용하여야
한다. 겉으로 증세는 전혀 나타나지 않더라도 남성의 음경 포피 밑에 칸디다의 포자가
서식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다시 여성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56. 칸디다증의 치료법은?
크림이나 질 죄약 등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당사자가 원한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칸디다 제제를 주입한 페사리나 탐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재발성 칸디다에 대해서는 경구용 제제를 사설토토복용함으로써(복용량은 한 알에서부터 네
알 까지 조절할 수 있다) 장속에 숨어 있는 칸디다균까지 모두 죽일 수 있다.
이밖에도 동독 요법으로 칸디다를 치료한 여성들도 많은데, 여기에 자가요법 몇
가지를 소개하기로 한다.
살아 있는 호산성 유산간균(Lactobacillus acidophilus)을 포함하고 있는
요구르트를 사서 음문에 바르면, 이 유산균이 질속에 번식하면서 칸디다를 내ㅉ게
된다. 요구르트를 사기전에 이 유산균 생균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인지(이 유산균만이
이런 효능를 가질수 있다) 상표를 보고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그런 제품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세정제나 질 탈취제 따위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이런 것들은 원래 외부
미생물의 침입을 막기 위해 약산성을 띠고 있는 질의 산도를 떨어 뜨려 미생물이
침입하기 쉽게 만든다.
되도록이면 헐렁한 바지를 입도록 한다. 타이츠나 나일론 팬티, 꼭 끼는 바지는
서혜부의 온도와 습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속옷은 반드시 삶아 입도록 한다, 찬물로 세탁기에 돌리기만 해서는 이런
미생물들이 완전히 죽지 않는다.
질 분사설토토비물
질은 인체에서 자정력이 가장 뛰어난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 분비물
때문에-양이 너무 많다든지 악취가 난다든지 하는 이유로-고민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병원에서 분비물 검사를 받아 보아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분비물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과정에서 세균들이 거의 살아남지 못해 검사자의 눈에
띄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질 분비물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최신형
현미경을 갖추고 있는 비뇨생식기 전문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자궁경부의 스와브(swab)로 비특이성 요도염의 감염 여부도 알아볼 수 있다.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건강한 질 분비물은 주로 세균과 죽은 질 내벽 세포, 경관
점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때에 따라 정자가 발견되기도 한다, 그러나 감염되었을
때는 분비물에 푸른빛을 띠는 고름이 섞여 있기도 하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기체들이 발견사설토토되기도 한다.
질에서 가장 잘 번식하는 세균은 고급 요구르트에도 들어 있는 호산성 유산
간균이다.
질에 서식하는 세균은 대부분 산소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호기성 세균이다.
그리고 저산소 상태에서 잘 자라는 혐기성 세균들도 약간 존재한다. 그런데 혐기성
세균이 과잉 번식하면서 호산성 유산균을 ㅉ아내게 되면 질 속 세균들의 균형이
파괴되면서 분비물의 양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통증을 수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데 특히 효력이 있는 약품은 몇가지 안
된다. 메트로니다졸(구토 등의 부작용이 있으며, 절대 알코올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과 코아목시클라브(강한 농도의 페니실린 제제)같은 약품이 그에 속한다.
57. 질 분비물의 양이 과다할 경우 그 원인은?
어느 유명한 부인과 의사(그는 남자다)가 만약 여성에사설토토게 질 분비물이 없었다면
여성들은 걸을 때 삑삑 하는 소리가 났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질 분비물이 지나치게 많다고 호소해 오는 여성들을 검사해 보면, 치료를 요할
정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경우는 '생리적인'현상-즉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임신을 했다거나 피임약을 복용중이라든지
해서 체내 에스트로젠치가 높을 때 특히 이런 생리적인 질 분비물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대개 그것은 자궁경부미란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이는 자궁경부의 내막을
정상적으로 덮고 있는 자궁경부 내막 세포들이 과잉 증식하면서 질 쪽에서 경부를
보호하고 있던 세포들을 몰아내 버릴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궁경부 내막 세포들은
원래 경관 점액을 분비하므로, 자궁경부미란이 생기면 경관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의
수와 생리적인 분비물의 양도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프로제스테론이 많이 들어 있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면 반대
증세-질 건조증-로 고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질 분비물로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면
섣불리 포기하기 전에 몇몇 상표의 피임약을 바꿔 가며 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외에도 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 가드네렐라 등 부인과적인 냄새 등의 증세가
있을 땐 일단 이러한 질병에 감염된 것이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한다. 1차 포진(1차
감염)때는 묽은 분비물이 다량 생기면서 강한 통증이 있다. 그러나 재발하더라도
자궁경부사설토토에만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별 자각 증세없이 단지 묽은 분비물의 양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 깨달을 수 있을 뿐이다. 동독요법으로 포진을 치료한 여성이
많다고 한다.
일단 질 분비물의 양이 늘어났다 하면 클라미디아(NSU, 비특이성 요도염)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자세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성병의 일종인 이 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골반염이나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병은 종종
뚜렷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되곤 한다. 세균이 너무 작아 웬만한
현미경으로는 잘 보이지 않으며 실험실 배양도 어렵기 때문에 자궁경부 스와브를 떠서
면역학적인 방법으로 검사를 해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검사하려면 보통 몇
일씩 걸리게 마련이다. 사설토토를 처방해 줄 것이다. 이 병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치료를 받는
편이 이 병에 걸렸으면서도 치료를 받지 않는 편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번 곰곰이 따져 보라. 혹시 분비물이 많아진 것이 콘돔 사용을 중단한
시기와 맞아떨어지지는 않는가!
58. 질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질 분비물은 원래 아래와 같은 고유한 기능을 갖고 있다.
질 내벽 세포들이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준다.
찰상을 방지한다.
질의 세정작용
성교시 윤활유 역할
감염 방지
남성을 성적으로 유인하는 매개물
맨 마지막의 두 가지 기능 때문에 여성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한다. 질 분비물이
감염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그 속에 서식하는 인체에 이로운
바이러스를 통해서이다. 이들 바이러스도 그들 나름의 대사와 사설토토배설 작용을 하는데
냄새가 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러나 병원체가 침입하면 신선하고 약간은 감미롭기까지 하던 분비물의 냄새가
악취로 변하면서 분비물이 하얀 젤 상태로 된다. 가장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은
가드네렐라나 박테로이드와 같은 혐기성 균들이며 칸디다는 효모와 비슷한 약간
시큼한 냄새를 풍긴다. 어떤 여성들에게는 실제로 질에 효모가 번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냄새가 좀 나는 것을 제외하면 큰 문제가 될 게 없으며 조금만 치료하면 곧
사라진다.
질과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에는 겨드랑이 밑에 있는 것과 같은 특별한
땀샘들이 분포되어 있다. 이곳에서 기름기 많은 액체가 소량 분비되는데, 이 액체는
피부 표면에 도달할 때까지 특별히 어떤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이
분비액들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될 때 특유의 냄새가 나게 된다. 이들
아포크린선들은 스컹크나 사향노루 등과 같은 하등 포유동물들에게 있는 것과 같은
원시기관에서 파생된 것들이다. 이들 동물은 그 독특한 냄새로 영토를 표시하고
종끼리 연락을 취하며사설토토 반대의 성을 유혹한다. 이 분비물들에는 반대 성을 성적으로
유혹하기 위한 화학물질인 페로몬도 들어 있다. 인간의 치골 아포크린선도 그것들과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 우리 여성들의 질에서 그런 특별한 냄새가 나지 않았더라면
이미 수천 년 전에 인류는 멸족하지 않았을까!
자궁적출술/자궁적출술을 요하는 질환들
자궁적출술(Hysterectomy)이란 자궁을 외과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다. 자궁과
함께 난소와 나팔관을 함께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 수술을 받은 여성은 정서적으로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해마다 영국에서는 약66,000명 정도가 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숫자는 머지않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몇몇 부인과
질환들에 대해 이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들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완성 단계에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질문 67항을 참조할 것).
자궁은 골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서양 배 모양의 근육 주머니이다. 그것의 맨
아래쪽(자궁경부)은 질과 이어져 있으며 맨 위쪽은 나팔관을 통해 난소와 연결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인대에 의해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다.
요즘은 가능하면 질을 통해 자공적출술을 행하고 있다. 복부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59. 어떤 경우 자궁적출술을 받아야 하는가?
월경시 특별히 출혈량이 많고 생리통이 심하거나, 또는 주기가 불규칙하면 일단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이런 증세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들에서
비롯될 수 있는데('월경'부분 참조), 알약 몇 알로 해결되는 가벼운 원인에 의한
것들이 있는가 하면,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심각한 원인에 의한 것들도 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자궁근종, 월경과다증, 자궁탈출, 골반염, 자궁내막증, 부인과
계통의 암 등이다. 마지막에 예로 든 암의 경우 자공적출술은 필수적이다. 그밖의
경우에 대해서는 통증, 심한 출혈이나 탈진 등으로 한 여성이사설토토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이 수술이 행해진다.
75세가 되기까지 대략 여성 5명 가운데 한명이 자궁적출술을 받아야 할 경우에
직면한다고 한다. 불임 수술을 받은 30대 이하의 여성은 평균치보다 3-4배는 더
이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에서인 것 같다.
불임 수술은 자궁 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대시킨다.
외과의들 입장에서도 이미 단산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여성들의 자궁을 들어내는
쪽이 덜 부담스럽다.
60. 자궁근종이란 무엇인가?
자궁근종이란 자궁 근육에 생기는 양성의 혹을 말한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1--3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 특히 출산경험이 많은 여성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또한 자궁근종은 유전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의 수축을 방해하고 자궁내막의 표면적을 넓게 함으로써
월경시 심한 생리통과 과다한 출혈의 원인이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근종 때문에
자궁이 20주 된 태아가 들어 있을 때만큼 커지기도 한다.
자궁근종만을 적출해 낼 수도 있지만, 이미 단산을 한 환자에게는-특히 빈혈이 생길
정도로 출혈이 과다한 경우에는-자궁적출술을 권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궁근종으로
인하여 생명이 위험사설토토할 정도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럴 때
응급수단으로 자궁적출술을 행하게 된다.
61. 자궁탈출이란?
여성의 체내 기관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났을때
자궁탈출(prolapse)이 일어나게 된다. 그러나 자궁탈출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자궁이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고 대개는 자궁이 질 후반부쯤까지 내려와
있는데, 잡아당기면 밖으로 빠져 나오기도 한다. 질 속으로 손가락을 1인치 정도
살며시 밀어넣은 채 대변을 보는 듯한 자세로 쪼그리고 앉았을 때, 고무로 된 딱딱한
원뿔 같은 것(자궁경부)이 밑으로 내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면 어느 정도 자궁탈출이
일어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방광이 질 쪽으로 빠져나오기도 하고 직장이 빠져 나오기도 하는데,
전자의 경우는 긴장성 요실금증을 수반하기도 한다(질문 52항을 참조할 것).
태아가 지나치게 자라 난산을 한 때도 인대가 늘어나는데, 그때 인대가 늘어났다
하더라도 증세가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폐경 후에 에스트로젠이 결핍되면서
인대가 얇아지기 때문이다.
자궁탈출이 일어나면 불쾌감이 따를 뿐 아니라, 성생활에 지장이 있고 배변
배뇨시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무엇인가 밑으로 빠져 버릴 것 같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자궁탈출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의심되면 일단 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의사는 내진을 해보고 적당한 처방을 내려 줄 것이다.
만약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하다면 대개 질식 자궁적출술도 함께 하게 된다.
62.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에서 발견되는 세포들이 체내 다른 곳에서도 발견될 때가 있다. 월경 기간
동안 피가 역출혈되면서 자궁내막 세포들을 나팔관을 통해 복강으로 밀어내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아주 드물게는 자궁내막 세포가 혈류 속으로 들어가 허파 등의 다른
기관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다를 곳으로 흘러들어간 자궁내막 세포들도 여전히 호르몬 주기에 따라
반응하며 월경 기간 동안 주위 조직들 속으로 스며든다. 그리하여 패혈들로 가득 찬
'초콜릿' 낭포가 형성되어 골반 기관들의 바깥 표면에 퍼진다. 그러면 염증과 상처가
생겨 장과 방광이 함께 꼬이면서 강렬하면서도 만성적인 통증이 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개 성교는 불가능해진다.
이 증세에 대해 일차적으로 시도되는 치료책은 호르몬 조작(주로 경구용 피임약
이용)이다. 그리고 나서 복강경을 이용하여 사설토토협착부위를 잘라내고 그밖에 낭포 등 작은
부위를 투열요법(diathermy)으로 제거 한다. 심한 경우에는 자궁적출술과
골반청소법(난소, 나팔관과 상처 조직등을 모두 제거) 외에 다른 치료법이 없을 때도
있다.
63. 골반염증성 질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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